'문화예술 국가 재정 2% 시대 여는 비전대회'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예술계와 국회가 '문화예술관광 예산 2%' 시대를 열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과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위원장이 국내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국가 재정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국가 재정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문화예술체육관광 국가 재정 2% 시대를 여는 비전대회'를 열었다.
'문화예술체육관광 국가 재정 2% 시대를 여는 비전대회'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가 주관하고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주최했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전대회에는 예술문화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 [사진=한국예총] 2023.03.16 89hklee@newspim.com |
지난 10여 년간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예산은 약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선진국의 경우 문화 관련 예산 비중은 2% 수준을 웃돈다. 이에 문화예술계에서는 국내 예술계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행사에서 홍익표 위원장은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는 국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뿐 아니라 경제적 잠재력 또한 풍부하고 국가 이미지 향상에도 중요하다"며"문화예술체육관광인들과 함께하는 이번 비전대회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술문화계를 대표해 자리한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은 "공지능(AI)과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21세기는 어느 때보다도 인간의 감성에 기초한 예술문화 융성이 중요하다"며 "문화예술분야 국가 재정 2% 확보로 기초예술계에 대한 지원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이사장,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이 문화예술분야 국가 재정 2%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지지 발언을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등도 참석해 국가재정 2% 비전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그 취지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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