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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미사일, 한미훈련 방해 의도라면 실패...핵 사용시 정권 종말"

기사입력 : 2023년03월15일 06:15

최종수정 : 2023년03월15일 06:5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최근 계속된 미사일 도발이 한미 연합훈련을 방해할 의도라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한미 연합훈련은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이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만약 그것들이 동맹 간 훈련을 방해하거나 지연시키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면 그것들은 실패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동맹국들과 계속해서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훈련이 전날 시작됐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동맹인 한국과 함께 훈련하는 방식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비 태세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북한 당국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면서 "우리는 역내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적대행위를 억제하고, 역내 안보와 안정을 보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우리 군이 아침 7시 41분부터 7시 51분까지 황해남도 장연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약 620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2일에도 동해 경포만 잠수함에서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9일에는 남포 근처에서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을 서해상으로 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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