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대 관전포인트] ①尹 참석, 표심 영향 없다지만...친윤 "金 압승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3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3월08일 06:00

친윤 "대통령 오시니 8일 선거 마무리돼야"
"특정 후보 표심 집결 현상 없을 것" 관측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현장에 참석할 것으로 일찌감치 알려지면서 윤 대통령의 방문이 특정 후보에 대한 득표율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대통령실이 경선 내내 '당무 개입'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만큼 윤 대통령의 참석은 정치적 의미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의 참석이 당원 표심에 크게 움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일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김기현 후보의 압승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황교안, 김기현,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2일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02 leehs@newspim.com

친윤계로 한 초선 의원은 전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이미 선거는 거의 마무리됐고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해야 하는 단계"라며 "전당대회는 논란과 갈등이 아니라 화합으로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도 오시는데 갈등이 더 이어지는 것보다 그날 선거를 마무리해서 통합의 장으로 가야 한다"며 "며칠 더해서 합종연횡처럼 보이는 건 당 통합에 큰 도움은 안 된다"고 말했다. 김기현 후보에 대한 표심 집결 기대심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 현장에 오는 건 통합의 의미와 더불어 사표 방지 효과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 최측근인 장제원 의원이 '김장연대'를 거론하며 김 후보를 지원하는 등 대통령실은 윤심이 김 후보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의 방문이 실제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는 게 대부분 의원의 반응이었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대통령이 당에 오래 계신 분이 아니어서 당 행사에 참석하려는 것 같다"며 "당원 등 인사들과 접촉하려는 것이지 특정 후보에 대한 표심 집결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3.01 photo@newspim.com

그는 "현장투표가 있었으면 몰라도 표심이 움직이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당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면 당정이 하나인 것처럼 느끼게 되니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한 중진 의원 역시 기자에게 "지난 전당대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도 오셨다. 표심하고 관계없이 당원들의 행사니까 오시는 것"이라며 "전당대회에 출마하신 분들은 전쟁을 치르지만 당원들이 모이는 축제"라고 했다.

그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는 건 다 예상하고 전당대회를 치렀기 때문에 특별히 이례적인 것도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공개되는 1차 투표 결과에서 친윤계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김기현 후보가 과반 득표로 승부를 종결지을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과 각을 세우며 보수 개혁을 내세운 안철수·천하람 후보 등이 김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고 결선행을 갈지가 최대 관전 요소다.

아울러 이번 전당대회의 높은 투표율이 당권 구도를 흔들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당대표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선거인단 규모 역시 84만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인 만큼 결과 예측은 쉽지 않다.

전날 기준 모바일 투표(47.51%)와 1일차 ARS투표까지 투표율은 53.13%(83만7236명 중 44만4833명)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전당대회 최종 당원 투표율은 45.36%였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