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이후 8척 100억 지원…올해 140억 규모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올해 총 14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이달 31일까지 외항 및 내항 선박을 대상으로 친환경 선박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먼저 공단은 내항선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정부가 인증하는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는 사업자에게 선가의 최대 30%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재작년부터 현재까지 총 8척에 대해 1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총 14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중·소 외항선사를 대상으로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선박 1척당 최대 1000만원 한도에서 엔진출력제한장치(기계식·전자식·축출력)와 부수 장비 설치비용의 1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올해 약 500여척의 선박에 대해 15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선사 및 건조 사업자는 각 공고에 해당하는 구비서류를 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이나 검사관리실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국내·외 해운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기업의 ESG 경영 활동이 필수적이며,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중·소 선사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공단이 우리나라 조선 및 해운업의 지속적 발전을 지원해 나가는 기관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전경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3.03.07 swimmi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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