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법원 전산 오류 복구가 늦어지면서 전국 법원의 재판 사무 시스템과 전자소송시스템이 중단되자 법원행정처장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2일 오후 "현재 중단된 재판사무 및 전자소송시스템의 정상적인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법원의 모습. 2020.12.07 pangbin@newspim.com |
법원은 수원·부산회생법원 개원과 관련해 기존에 진행 중인 회생 및 파산 사건 관련 자료를 신설 데이터베이스로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은 지난달 28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4시쯤 끝날 예정이었다. 작업 중에는 재판사무 및 전자소송시스템이 중단됐다.
하지만 이관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해 목표 시간까지 작업을 끝내지 못했다. 전체 데이터량 7억7000만건 중 6억4000만건을 이관 완료했으며 17% 정도가 이관되지 않았다.
이에 법원은 작업을 중지하고 재판사무 및 전자소송시스템을 재가동하려 했으나 데이터에 인덱스를 추가하는 작업이 계속 지체돼 이날 중에는 시스템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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