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꿈의 에너지' 핵융합, 중국이 세계 경쟁력 1위

기사입력 : 2023년02월23일 13:52

최종수정 : 2023년02월23일 13:52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기술 분야에서 중국이 전 세계 경쟁력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일본경제신문) 중문판이 23일 전했다.

도쿄 지적재산 데이터베이스 운영업체 아스타뮤제(Astamuse)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공개된 특허 1133건에 대한 실현성이나 권리 잔존 기간 등을 점수화한 결과, 중국이 4만315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3만8145점으로 2위, 영국이 3만792점으로 3위, 일본이 1만6566점으로 4위, 러시아가 9821점으로 5위였다. 중국은 2015년 이후 유력 특허를 대폭 늘리면서, 특허 출원건수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기업이나 연구소의 특허 점수 순서로 볼 때, 영국의 토카막에너지가 1위, 중국과학원이 2위, 중국핵공업서남물리연구원이 3위였다. 토요타가 7위, 구글이 18위였다. 10위권 내에 중국이 3곳, 영국이 2곳, 미국이 2곳, 일본이 2곳, 러시아가 1곳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과학원이 보유한 핵융합로 내벽에 사용하는 특수 세라믹 복합재료 기술은 기업·연구소 상위 20곳의 특허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 허페이에 위치한 핵융합 실험로 EAST의 모습[신화사=뉴스핌 특약]

핵융합 발전은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바다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원료인 중수소와 삼중수소 1g이 석유 8t의 에너지를 생산해 낼 수 있다.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없고,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는 것으로, 수소 가스를 1억℃ 이상의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로 만들어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헬륨으로 융합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막대한 에너지를 이용한다.

하지만 초고온 상태가 장기간 유지돼야 하고, 핵융합로 등 부품이 초고온을 견뎌내야 하며, 핵을 목표위치에 정위치시켜야 하는 등 기술적 제약이 많다. 향후 상용화까지는 20여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가 미국, 러시아, EU, 일본, 중국, 인도 등과 함께 프랑스 카다라슈에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공정률은 현재 77%를 넘어섰다. ITER이 완공되고 대용량 핵융합에너지 생산 가능성을 실증하는 10여 년간의 실험이 마무리되는 2035년께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시점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