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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제재 속 시진핑 "기초기술 연구 강화하라"

기사입력 : 2023년02월22일 16:25

최종수정 : 2023년02월22일 16:25

기업친화적인 R&D, 인재육성, 글로벌 협력 등 강조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1일 진행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자체 워크숍(집체학습)에서 기초기술 연구 강화를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2일 전했다.

이날 중국공산당 정치국 집체학습은 '기초연구 강화'를 주제로 이뤄졌으며, 궁치황(龔旗煌) 베이징대학 총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국가 R&D는 크게 ▲기초연구 ▲응용연구 ▲개발연구로 나뉜다. 물질의 속성과 이론에 대한 연구가 기초연구에 해당한다. 중국의 경우 기초연구 비용의 R&D 비중이 6.3%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며, 중국 내에서는 기초연구 비중확대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가 강화되면서 중국 내 반도체 기초연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공산당 정치국은 기초연구를 소재로 집체학습을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에 대응해 기술자립, 기술자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초 연구를 강화하고, 핵심 기술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발언했다.

또한 시 주석은 "국가전략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전략적인 기초연구 ▲첨단기술을 지향하는 기초연구 ▲시장에 활용할 수 있는 응용적 기초연구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연구소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며, 국영연구기관, 대학,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특히 기업이 과제를 제기하고, 과정 전반에 참여하며, 연구결과를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기초연구 강화는 높은 수준의 인재에 의지해야 한다"며 "체계적이고 고차원적인 기초연구 인재 양성 플랫폼을 구축해 더 많은 인재가 쏟아져나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주석은 세계 각국과의 교류와 공유도 강조했다. 시 주석은 "국제 기초연구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과학기술의 대외 개방도를 높이고, 글로벌 과학협력을 확대 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당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한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중국공산당 내 서열 25위 이내의 인사(7인의 상무위원과 18인의 정치국위원)로 구성되며, 보통 1개월에 한번씩 정치국회의를 진행해 주요 의사결정을 내린다. 또한 1년에 10차례 내외로 필요한 주제를 정해 집체학습을 진행한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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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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