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부, 5월 한-태평양도서국 첫 정상회의 준비 본격화…현판식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2월22일 22:17

최종수정 : 2023년02월22일 22:24

최영삼 차관보 "구체적 성과 도출 위한 협업" 당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오는 5월 처음 개최되는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준비기획단이 22일 현판식을 갖고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현판식에서 "금번 정상회의는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 최초의 정상회의이자 이번 정부 최초의 다자 정상회의이며, 우리 정부가 발표한 인도태평양전략을 이행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관련국 주한대사,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준비기획단이 합심하여 한-태평양도서국 관계의 획기적인 발전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2일 열린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현판식에 참석해 관계국 외교관 등과 현판제막을 하고 박수치고 있다. 2023.2.22 [사진=외교부]

현판식에는 박 장관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준비기획단 단장), 트레거 알본 이쇼다 주한 마셜제도대사,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 헬렌 에잇시 주한 파푸아뉴기니 대사대리, 박정민 주한 뉴질랜드 대사대리, 박기준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 이태원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을 맡은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오후 준비위원회 2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도출하도록 각 부처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해줄 것과 국민들에게 회의의 중요성을 잘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긴밀히 소통하면서 준비현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22일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2.22 [사진=외교부]

회의에 참석한 부처들은 ▲기후예측 역량 강화 ▲해양수산 역량 강화 ▲맹그로브숲 연대 협력 ▲마을 단위 역량 개발 증진 ▲보건의료 협력 ▲대(對)태도국 외교 인프라 강화 등 다양한 성과사업의 준비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외교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19개 관계부처·기관 차관급 또는 고위급 인사로 구성됐다.

준비위원회에 참여하는 부처는 외교부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전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통령경호처,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기상청,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다.

이날 현판식을 가진 준비기획단은 오는 5월 처음 개최되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 필요한 인력이나 장비, 시설 등을 확보하는 등 각종 준비 작업을 맡을 예정이다. 외교부와 행정안전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에서 파견된 인원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태평양도서국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전략적 요충지로 떠올랐다. 한국도 지난해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개발협력, 기후변화, 해양·수산 등 분야로 태평양도서국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