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관세청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이하 ECO) 제41차 원산지기술위원회에서 조선화 관세청 주무관이 한국인 처음으로 원산지기술위 의장에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조 위원장의 임기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년간이다.
세계관세기구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조선화 주무관 [사진=관세청] 2023.02.13 jsh@newspim.com |
조 주무관은 2000년 관세청에 임용된 후 국제협력총괄과, WCO 아태지역 정보센터, 자유무역협정집행과 등 주요부서를 거친 국제협력 및 원산지 분야 전문가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의장 선출은 조 주무관의 해당분야 전문성과 더불어 한국 관세청의 WCO에서의 기여도·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원산지기술위는 각 국마다 서로 다른 원산지 규정이 무역의 장애로 작용하지 않도록 원산지 결정기준을 통일하고, 원산지협정의 이행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를 수행하기 위해 WCO 내 설치된 기구다.
특히 올해는 한국 관세청이 제안한 '국가 간 전자원산지증명서(e-C/O) 교환에 관한 국제 표준지침' 마련이 위원회의 주요 추진 과제로 채택돼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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