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일본 방문...4년 만에 지방외교 재개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경북도가 지방외교를 본격 가동한 가운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길에 나선 이철우 지사가 28일 오후 경북도와 (사)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간 농식품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북 우수 농식품의 일본진출 활성화와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일본 내 사업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회장 김규환)는 일본시장에 유통되는 한국 농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된 단체로 37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면서 4년만에 지방외교를 본격 가동한 이철우 경북지사가 28일 (사)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와 농식품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3.01.29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이날 한류 중심지인 신오쿠보 거리의 화장품 매장을 방문, 소비자 반응을 청취하고 경북제품의 일본 내 판매 가능성과 마케팅 전략 등 수출지원과 판로확대 방안을 직접 살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도쿄 도민회 신년회에 참석해 "어렵고 힘들 때마다 타국에서 고향을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경북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질수록 도민회의 화합과 역할이 중요하므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지사는 고향 경북을 위해서라면 언제나 앞장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재일본도민회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노령화와 세대교체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지금이야말로 도민회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다져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정부의 재외동포청 신설 공식화와 함께 경북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K-디아스포라 사업을 통해 경북인의 뿌리를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체성 연수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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