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84개월 연속 최저치 경신 지속
사망자 수 3만1067명…통계작성 후 최고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1만8982명으로 집계되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84개월 연속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오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출생아 수는 1만8982명으로 1년 전보다 847명(-4.3%) 감소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84개월 연속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 대전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했지만 서울, 부산 등 13개 시도는 감소했다.
11월 인구동향 [자료=통계청] 2023.01.26 soy22@newspim.com |
반면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1741명(6.1%) 증가한 3만1067명을 기록했다. 11월 기준 월간 통계 작성(1983년) 이래 가장 높았다.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사망자 수는 증가한 영향으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증가분은 -1만1125명을 기록했다. 1~11월 누계로는 -10만7004명이다.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3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월 혼인 건수는 1만74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0건(2.2%)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8498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72건(-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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