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임정엽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도심 교통난 해소와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황방산 터널과 연결도로 개설을 국비로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임정엽 예비후보는 정책발표를 통해 "황방산 터널은 전주 발전을 앞당길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10여년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된 황방산 터널이 조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정엽 전주을 출마예정자[사진=뉴스핌DB] 2023.01.25 obliviate12@newspim.com |
황방산은 해발 200m 높이로 전주 신시가지와 전북혁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어 도시 발전과 교통 흐름을 막는 장애요인으로 지적돼 오래 전부터 터널 개설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전주 신시가지와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는 지방도 716호선과 서부우회도로 등 단 2곳뿐이어서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낮에도 극심한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혁신도시에서 서부신시가지를 거쳐 원도심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교통량은 1일 23만 대를 넘고 도심 간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40분에서 심할 때는 1시간이 넘게 걸린다. 이로 인한 자동차 매연도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정주 인구 2만9000명으로 이미 2030년 목표치를 달성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전북혁신도시가 전주 도심과 원활하게 연결되지 못한 채 외딴 섬처럼 고립돼 있다.
임 예비후보는 "혁신도시의 많은 자산이 시민에게 제대로 분배되지 못하는 것도 큰 손실이다"며 "전북혁신도시에 국책기관 등 13개가 들어선 뒤로 혁신도시 입주 기업이 300여 개에 달하는데, 이들 기관과 기업이 전주 도심 내 기관 등과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서라도 터널 개설을 무기한 늦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방산 터널 개통과 교통흐름을 분산시키기 위한 연결도로 추가 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추산 사업비 1000억 원을 전액을 국비로 확보하겠다"고 피력했다.
임 예비후보는 "황방산 터널 1.7㎞ 개설로 전주시와 시민들이 얻는 이익이 막대하고, 부수적인 효과도 크게 기대할 수 있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우선 순위로 예산을 확보하고 환경훼손을 우려하고 있는 환경·시민단체, 시민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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