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40.28(+15.87, +0.49%)
선전성분지수 11913.26(+102.60, +0.87%)
촹예반지수 2571.44(+27.54, +1.08%)
커촹반50지수 1023.65(+16.90, +1.6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9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주요 지수 모두 전일 대비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전 장에서 상승 전환한 뒤 거래를 이어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미중 경제 수장들의 만남이 투자자 자신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갈등 사안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기로 하자 고조됐던 긴장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양국 갈등의 골이 깊었던 반도체 섹터는 이날 두드러진 강세를 연출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시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고 영국 중앙은행 역시 '빅스텝(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p 인상하는 것)'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주요국들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위드 코로나' 전환 뒤 소비가 견인하는 경제 성장 실현을 점치는 관측이 상당하다.
외국인 자금이 또 한 번 대거 밀려든 것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56억 91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7억 3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93억 9300만 위안, 우리돈 1조 6999억언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 자금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중국 증시의 최대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과 춘제(春節·음력 설) 기간 대규모 재유행 가능성이 낮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온 것도 호재가 됐다.
핀테크·차량호출서비스·방산 테마주 등이 상승한 반면, 교육·관광 섹터는 하락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67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72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1%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9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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