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리은행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펀드 투자자에게 원금 전액을 돌려주라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1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헤리티지 상품 가입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 전액을 반환한다. 추가로 젠투로 DLS 가입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율조정을 진행해 금융당국 소비자 보호 정책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해 분쟁조정결정을 수용했다"며 "앞으로도 금융당국 소비자 보호정책을 존중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헤리티지 펀드는 독일 내 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물을 매입 및 리모델링해 매각 혹은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하도록 설계됐다. 사업 시행사 파산으로 헤리티지 펀드는 2019년 6월부터 환매가 중단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3.01.17 ace@newspim.com |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