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전기차 시장점유율 사상 첫 두 자릿수 진입...중국·유럽이 주도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11:34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14:16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중국과 유럽의 주도 하에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LMC오토모티브와 EV볼륨닷컴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순수 전기자동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외)가 780만 대로 전년보다 68%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최초로 1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아이오닉6' [사진= 현대차]

전기차 판매량을 끌어 올린 건 배출가스 규제가 엄격한 유럽과 중국 시장이다. LMC오토모티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중국이 19%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11%로 2위를 기록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포함할 경우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 점유율은 20.3%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전기차 보급 속도가 느린 미국에서도 작년 한 해 동안 80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팔려 점유율이 2021년 3.2%에서 2022년 5.8%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 전기차의 급속 성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나온 성과이기에 더욱 주목된다. LMC의 통계 자료를 보면 2022년 글로벌 신차 판매는 전년보다 1% 감소한 8060만 대로 집계됐다. 중국만 전년보다 4% 증가했고 미국(-8%)과 유럽(-7%)에서는 성장 둔화와 에너지 물가 급등, 공급망 차질로 자동차 판매량이 줄었다.

BMW는 지난해 신차 판매가 5% 감소했으나 이 중 전기차 판매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고,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도 신차 판매가 7% 감소한 반면 전기차 판매는 26%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포드와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작년 전체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전기차는 두 배 이상 더 팔렸다고 전했다.

다만 WSJ는 올해 전기차 시장에 대해 일부 국가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줄이거나 폐지하고 있어 올해도 전기차 성장세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