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지난해 美전기차 판매, 테슬라 비중 줄고 현대·기아차 약진

기사입력 : 2023년01월07일 03:35

최종수정 : 2023년01월10일 06:53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전기차 판매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테슬라(TSLA)의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현대차와 기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업체 모터인텔리전스 자료를 토대로 2022년 미국의 전기차 판매가 전년보다 3분의 2가량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반면 미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2021년보다 8% 줄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전기차는 총 80만7180대였으며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8%였다. 이는 2021년 비율인 3.2%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기업별로 보면 테슬라는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65%를 차지해 여전히 1위를 다졌지만 전년도 72%에 비하면 비중이 축소됐다. 이어 2위와 3위는 각각 포드와 현대·기아차가 차지했다. 특히 포드는 지난해 미 전기차 시장에서 7.6%를 차지해 2위에 올라섰고, 현대차와 기아는 합쳐서 7.1%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는 화재 사고에 따른 배터리셀 결함으로 인해 쉐보레 볼트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며 순위에서 밀려났다. 또 폭스바겐과 닛산도 미국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또 전기 픽업트럭을 판매하는 리비안은 작년 한 해 동안 2만332대를 팔아 2.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북미산 전기차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부 규정은 향후 전기차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현재 IRA 세부 규정은 포드의 머스탱 마하-E와 테슬라의 일부 모델Y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아닌 승용차로 분류되며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게 됐다. SUV는 가격이 8만 달러를 넘지 않으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승용차는 그 상한선이 5만5000달러다.

WSJ은 "북미에서 조립되지 않았더라도 리스 차량의 경우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IRA 세부 지침이 현대차에 혜택을 줄 수 있다"면서 "일부 모델이 보조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 포드와 테슬라는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