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항서 감독이 고별 경기를 준우승을 마쳤다.
베트남 사령탑으로 고별 경기를 끝으로 5년간의 동행을 마친 박항서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박항서(64)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6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주 클롱루앙군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베트남은 최종전적 2대3으로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로써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과의 5년 여정을 마무리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VN익스프레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팬들에게 우승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내 능력이 부족했다. 선수들은 태국 원정에서 최선을 다했다. 팬들도 비판보다는 응원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난 더 이상 베트남 감독이 아니다. 이 추억을 영원히 간직했으면 좋겠다. 지난 5년간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2017년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2018년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등을 이뤄냈다.
이날 팬들은 'THANK YOU(고마워요)'라는 현수막 등으로 박 감독의 마지막 경기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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