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간 메시지 교환…'포괄적 전략 동반자'
공급망·인공지능·전기차·원자력 협력강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4일 한·캐나다 수교 기념일을 맞아 주한캐나다대사관이 주최한 양국 수교 6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협력 등 경제안보 공조 강화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12일 축사를 통해 "지난 60년간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과 캐나다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9월 우리 정상의 캐나다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되며 양국 간 미래 발전상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주한캐나다 대사관이 주최하는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1.13 [사진=외교부] |
박 장관은 특히 양국이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은 물론 인공지능, 전기차, 원자력 등 첨단 신흥 기술 분야 협력을 통해 경제안보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북태평양 지역에서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동반자로서 양국의 인태전략 이행 과정에서의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간 축하 메시지 교환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양 정상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수교 60주년 리셉션에서는 양국관계 60년 역사를 담은 기념 영상과 함께 기념 로고가 공개됐다.
수교 60주년 기념 로고는 2022년 9~10월간 양국 국민이 참여하는 로고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총 152건의 작품 중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디자인을 기초로 양국 대사관이 함께 협의를 통해 제작했다.
로고는 양국의 상징물인 태극과 단풍잎을 기본으로 하여 지난 60년간의 양국 간 우정을 강조하며 향후 60년을 내다보며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비전을 담았다.
양국 외교부는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교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공개된 로고는 한국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기념행사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리셉션에는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대리를 비롯해 캐나다 관련 한국 측 정·관계, 경제계, 문화계 등 각계 각층에서 140여 명이 참석했다.
같은 날(현지시각)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도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기념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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