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이정식 고용부 장관 "노동개혁 과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기사입력 : 2023년01월12일 11:53

최종수정 : 2023년01월12일 11:53

2023년 고용노동부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 개최
"노조 불법·부당행위 만연…법치주의 확립 나서야"
"중대재해 감축 체감할 수 있도록 역량 더욱 집중"
"고용상황 예의주시…고용악화 감지시 적시 대응"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노동개혁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동개혁 과제들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본부 주요 실·국장, 48개 전국 지방관서장 및 주요 과제(노사관계, 산업안전 등) 관련 담당 부서장 등이 참여하는 '2023년 고용노동부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당부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불합리한 노동관행 개선 전문가 자문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3.01.12 jsh@newspim.com

이 장관은 이날 모인 주요 간부들에게 몇 가지 주요 당부 사항도 전달했다. 

우선 이 장관은 "산업 현장 일선에서 노사법치주의 확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업무보고에 우리 근로감독관 한 분이 참석해서 MZ세대의 등장으로 현장의 경제활동 주체는 젊어지는데, 노사의 의식과 관행, 규범은 낡아서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언론에 보도되는 것 이상으로 불법·부당행위가 만연해 있으며, 심지어 우리 관서를 점거하는 행태까지 벌어지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는 토로에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서는 낡고 오래된 법·제도를 합리화하고, 불법·부당한 행위를 규율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나, 우리에게는 법·제도가 완비되기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서 "올해는 본부-지방관서가 혼연일체가 되어,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법치주의 확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조합 재정상황 자율점검, 편법적 임금지급 관행에 대한 기획감독 등은 역대 최초로 시행하는 조치로,
쉽지 않은 길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는 것이 현장에서 불필요한 쟁의와 갈등을 예방하고 진정으로 노동 가치를 존중하는 길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 장관은 "올해는 중대재해 감축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역량을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지 1년이 되었으나, 지난 한 해 중대재해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에는 SPL 끼임사고, 현대아울렛 화재사고 등 국민의 공분을 산 재해들도 이어졌다"면서 "이에 우리는 과거의 산업안전 정책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중대재해의 획기적 감축을 이뤄내고자 지난해 11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고, 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3대 사고, 8대 요인 등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감독 및 행·재정적 지원 등 우리의 수단을 총동원해 중대재해 감축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장관은 "올해는 다수 연구기관에서 취업자수 증가폭이 지난해 10%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는 등 고용이 둔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본부 차원에서 범부처 일자리 TF 가동을 통해 노동시장을 상시 모니터링 하고, 뿌리산업 등 상시 인력난을 겪는 업종을 대상으로 신속취업지원TF 등을 운영하도록 했지만, 산업전환, 그리고 지역별 주력 산업의 차이 등으로 고용 둔화는 업종·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에 지방관서에서는 고용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고용 악화가 감지될 경우 본부와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적시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