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화 건설부문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사업 재개를 위해 이라크 정부와 협상에 나선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사진=한화건설] |
5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와 공사 재개 협의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 비스마야지역에 주택 10만여 가구와 사회기반시설 등을 지어 분당급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대금이 101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지만, NIC가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한화 측이 지난해 10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프로젝트는 중단됐다.
하지만 NIC가 지난해 11월 한화 건설부문에 면담을 제안하며 양측이 접촉했고 이번에는 이라크 측의 제안으로 양측은 MOA를 체결하게 됐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2027년까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주택 10만80가구와 사회기반시설 등을 지어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 부지가 여의도 6배 면적(18.3㎢, 약 550만 평) 크기이며 완공 시 60만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공정률은 약 40%로, 전체 10만여 가구 중 약 3만 가구 주택이 완공돼 10만명 이상이 입주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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