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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청소년 64.7%, 특정인 위한 부정청탁 부정적"

기사입력 : 2023년01월05일 08:53

최종수정 : 2023년01월05일 09:02

청소년 49.8%는 '우리 사회 부패하다' 인식
공정수준에 대해서는 45.3%가 불공정 응답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청소년 3명 중 2명이 특정인의 이득을 위한 부정청탁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또 청소년 절반가량은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청렴의식을 높이기 위해 부정행위에 대한 엄격한 단속과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미래세대 인식을 반영한 반부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국 97개 중·고등학교 학생 총 1925명을 대상으로 청렴의식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조사에서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부패 수준과 공정 수준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대표적인 부패유형인 ▲부정청탁 ▲연고관계 등 특혜 ▲직무상 미공개 정보 사적 이용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을 조사하고 학교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해 의견을 들었다.

우선 '우리 사회 부패수준'에 대해 청소년 49.8%가 '부패하다'고 응답해 2년 전 조사('20년 61.1%)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 사회 공정수준'에 대해서는 45.3%가 '불공정하다'고 응답, 2년 전('20년 56.7%)과 비교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부정청탁 인식사례 [자료=국민권익위원회] 2023.01.05 jsh@newspim.com

다음으로 부패유형별 청렴의식 조사 결과를 보면 '특정인의 이득을 위해 원칙을 벗어나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안된다'가 6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황에 따라 허용될 수 있다(19.9%)', '나도 그렇게 하겠다(4.2%)' 순으로 응답했다.

'지연·혈연·학연 등에 영향을 받아 일부 사람이 부당하게 특혜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청소년의 55.3%가 '절대 안된다'라고 응답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허용될 수 있다(30.5%)', '나도 그렇게 하겠다(4.7%)'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는 것'에 대해서는 50.6%가 '절대 안된다'라고 응답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허용될 수 있다(31.4%)', '나도 그렇게 하겠다(6.9%)'라고 답했다.

한편 '청렴의식을 높이기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할 점'에 대해 청소년들은 '부정행위에 대한 엄격한 단속·처벌(4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어른들의 솔선수범 자세(24.9%)', '공동체 의식 함양(17.5%)' 순으로 응답했다.

한삼석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청렴의 중요성을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청렴교육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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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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