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남인순 "정개특위, 선거제 논의 예정…尹 '중대선거구제'는 진의 파악돼야"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09:37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09:37

尹 신년인터뷰서 중대선거구제 논의 불 당겨
남인순 "충분히 검토한 얘기인지는 모르겠다"
"다음주 중 정개특위서 선거구제 논의 예정"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인터뷰에서 언급한 선거구제 개편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남인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조만간 소위를 열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남 위원장은 4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에 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의원들과 다같이 한번 강독을 했는데 조만간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에 11개 법안을 심사했고 그 이후 많은 의원들이 추가로 법안을 내고 있어서 그 법안까지 포함해 회부되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여야 간사가 합의 중인데 다음주 중 조만간 열리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간사로 김상훈 국민의힘·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임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8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이 언급한 중대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2, 3, 4명을 얘기했기 때문에 충분히 검토를 하고 하신 얘기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정확히 진의가 파악돼봐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보통 전문가들이 얘기할 때 중선거구와 중대선거구는 다른데, 사실 중선거구는 이미 문제가 많다고 하는 부분이 있다"며 "보통 중선거구 하면 2인에서 4인 정도까지를 뽑는 것을 얘기하고, 4인에서 9인 정도까지 뽑는 것을 대선거구제, 중대선거구는 2인에서 5인까지로 섞여 있는 것을 얘기하는데 중선거구 같은 경우는 군소정당이 들어오기에는 아주 애매한 숫자"라고 했다.

진행자가 '거대 양당의 담합구조가 더 고착화된다는 말씀이시냐'고 묻자 "그럴 수 있다"며 "지금 수도권 쏠림현상이 너무 큰데, 수도권을 그야 말로 생활 구역으로 해서 선거구로 하고 농촌은 워낙 인구가 소멸돼가고 있기 때문에 소선거구제로 하는 의견이 있는데 이게 말하자면 도농복합선거구의 개념일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윤 대통령이 언급한) 2, 3, 4라고 하는 게 정확한 진의가 파악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도농복합선거구에 관련해서는 현재 정개특위에서 논의가 된 상태는 아니라고 했다.

또 '전국적으로 중대선거구제로 할 경우 농촌의 선거구 범위가 훨씬 넓어지는데 운영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의원들이 낸 안을 보면, 다수의 후보가 당선되는 건데 결국 각각 자기들이 활동했던 지역 베이스라는 것이 있다. 물론 선거운동 영역이 굉장히 커지기 때문에 신인들이 진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지만 디지털 시대가 되다보니 선거운동 방식이 과거와 다르기 때문에 불가능한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례 위성정당 꼼수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문제는 연동되는 비례 의석수가 너무 적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남 위원장은 "의원정수를 늘리는 방법과 지역구 의석수를 줄이는 방법 두 가지를 다 논의해야 하는데, 지난 정개특위에서는 '225대75'안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가 '의원정수 확대는 국민저항이 크니까 현실적으로 어려울 테니 지역구 의석수를 줄이자고 하면 결국 중대선거구로 갈 수밖에 없다는 논리'라고 지적하자 "그렇게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왜냐면 저희가 논의하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현재 어떠한 특정 안이 논의되기보다는 다양한 방법론이 올라와 있다고 설명했다.

남 위원장은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앞으로 논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