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애플이 오는 3월부터 아이폰 14 이전 모델의 배터리 교체 서비스 비용을 올린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IT전문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3월 1일부터 아이폰 14 이전 모델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20달러(약 2만6000원) 인상한다.
화면에 'M자' 노치가 있는 아이폰 X와 아이폰 13의 경우 배터리 교체 비용은 기존 69달러(8만8000원)에서 89달러(11만4000원)로 인상된다.
배터리 교체에 10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이폰 SE와 아이폰 8 등 모델은 49달러(6만2500원)에서 69달러로 오른다.
최신 모델인 아이폰 14와 프로 모델의 경우 기존과 같은 99달러(13만원)다.
애플은 배터리 교체 서비스 가격 인상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도입되지 않았지만 미국에 있는 '셀프 수리' 상품도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엔가젯은 "오래된 아이폰의 배터리 교체를 고민 중이라면 빨리 행동하라"고 덧붙였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애플 매장에서 한 고객이 아이폰X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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