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애플·삼성 이어 벤츠까지...화웨이 올해만 20여 곳과 5G 특허 로열티 계약

기사입력 : 2022년12월27일 10:20

최종수정 : 2022년12월27일 13:45

매출 부진에도 R&D 투자액 늘려...누적 21조원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화웨이가 5G 통신 관련 지식재산권(지재권) 로열티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다. 또한 R&D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 미국의 제재 상황에서도 생존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화웨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로열티 흑자를 기록했다고 관찰자망이 로이터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화웨이의 미국 지재권 법률 고문인 스티븐 가이즐러(Steven Geiszler)는 금액은 밝히지 않은채 화웨이의 로열티 매출이 로열티 지출을 초과하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화웨이의 로열티 매출액은 12억USD였으며, 이를 통해 재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의 지재권부 담당인 판즈융(樊志勇)은 "올해 들어서만 스마트폰, 스마트카, 인터넷, IoT 분야에서 20여 곳과 특허 계약을 신규로 체결했거나, 기존 계약을 갱신했다"며 "이 중 15곳은 벤츠, 아우디, BMW, 람보르기니 등 자동차 메이커"라고 소개했다. 

화웨이는 지난 23일에는 노키아와의 특허 계약을 갱신했다. 또한 화웨이는 지난 10월 아마존을 상대로 지재권 소송을 제기했다. 아마존의 킨들 제품이 자사의 5G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이 이유다. 

화웨이는 5G 통신 기술 관련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 특허정보 분석업체인 아이피리틱스(Iplytics)에 따르면, 2021년 기준 5G관련 필수 표준특허 4796건 중 화웨이가 가장 많은 21%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삼성(12%), LG(11%), 퀄컴(10%), 노키아(9%), 에릭슨(7%) 순이었다. 숫자로만 볼때 화웨이는 5G통신을 사용하는 모든 업체로부터 로열티 수취가 가능한 것이다. 

지재권 로열티 계약은 계약금액은 물론 계약의 존재 여부까지 비밀로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업계 전언과 지재권 소송 여부 등을 토대로 로열티 계약 관련 사항을 추정할 수 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애플과 계약을 체결하고 6억USD의 로열티를 수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삼성전자, 미국 통신업체인 버라이즌 등과도 지재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5G 통신칩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이 화웨이와 로열티 계약을 체결한 점은 향후 더욱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화웨이의 5G 기술을 필요로 할 것임을 시사한다. 

화웨이의 플래그십 매장 모습[신화사=뉴스핌 특약]

한편, 화웨이의 올해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4458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00억위안 감소했다. 순이익은 약 272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93억위안 급감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반도체 조달이 어려워진 영향으로 빚어진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부진이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하지만 화웨이의 3분기까지의 R&D 투자비용은 1105억위안(한화 약 21조원)으로 전년대비 82억위안 증가했다. 업황 부진에도 R&D 지출은 꾸준히 늘려잡고 있는 것. 

EU집행위원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화웨이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알파벳(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4위였다. 애플, 삼성, 폭스바겐, 인텔, 로쉬, 존슨앤존스가 그 뒤를 이었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