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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가지수 선물, 반발 매수에 상승...테슬라·애플·사우스웨스트↑ VS 칼 메인푸즈↓

기사입력 : 2022년12월29일 22:16

최종수정 : 2022년12월30일 20:5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일 주요 지수가 1% 넘게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과 산타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시간으로 29일 오전 8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64.25포인트(0.60%) 오른 1만837.00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15.25포인트(0.40%) 상승한 3823.5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71포인트(0.21%) 전진한 3만3117달러를 가리켰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에 적용해 온 강력한 방역 조치를 완화하며 중국 경제 '리오프닝'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이에 따른 신규 확진자 증가, 코로나 변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또 중국 경제 회복으로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물가 억제를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뉴욕증시는 현 수준에서 한 해를 마감할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S&P500지수가 -36.6%의 수익률을 기록한 이후 최악의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주요 3대 지수 가운데에는 나스닥이 지금까지 34.7% 빠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침체 우려 속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에 취약한 성장주에서 빠져나와 경기 방어주 등으로 갈아탄 여파다. 다우와 S&P500지수도 올해 각각 9.5%, 20.6% 빠졌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경기 방어주로의 쏠림 현상, S&P500 기업들의 순익 전망치 하향 등으로 알 수 있듯 투자자들은 내년 초 경기 침체가 닥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침체의 정도가 문제인데 완만한 침체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루 전인 28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중국의 방역 정책 전환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투심이 위축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5.85포인트(1.10%) 하락한 3만2875.71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지수는 전장보다 46.03포인트(1.20%) 밀린 3783.22를, 나스닥지수는 139.94포인트(1.35%) 내린 1만213.29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테슬라가 8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생산차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애플이 3.07% 떨어지며 52주래 신저점을 갈아치웠다.

전일 나온 주요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체결된 계약을 바탕으로 집계한 미국의 잠정주택 매매지수는 11월 전월보다 4.0% 하락한 73.9를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선문가 예상치 마이너스 0.8%보다 큰 낙폭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초반을 제외하면 관련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최저치다. 

반면 리치몬드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9에서 이번 달 1로 개선되며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이날은 개장 전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근거로 타이트한 고용 상황을 언급해 온 만큼 시장은 고용 관련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개장 전 특징주로는 테슬라의 주가가 개장 전 5% 가까이 오르며 이틀째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상하이 공장이 이례적으로 연말 생산가동이 중단되며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로 27일 11% 넘게 폭락했으나 28일 반등에 성공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개인 투자자들이 연일 강력한 매수세를 이어가며 테슬라의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테슬라의 주가 하락을 의식한 듯 "주식시장의 광기에 신경쓰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테슬라가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주가는 전일 3% 넘게 하락하며 52주래 최저치를 찍은데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개장 전 1% 넘게 반등 중이다. 애플의 주가는 올 한해만 29% 하락했다.

미국에서의 한파와 폭설에 따른 무더기 결항 속에 특히 결항이 많았던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LUV)의 주가도 소폭 오르고 있다. 회사의 주가가 지난 이틀간 11%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내달 4일 S&P500에 상장을 앞둔 제너럴 일렉트릭(GE)의 분할 기업 GE헬스케어의 주가도 소폭 상승 중이다. GE헬스케어의 S&P500 상장으로 보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VNO)는 S&P미드캡 400으로 밀려나게 됐다. 발행일전 거래시장에서 GE헬스케어의 주가는 1% 가량 오르고 있다.

반면 칼 메인 푸즈(CALM)의 주가는 개장 전 5% 가까이 하락 중이다.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에 못 미친 여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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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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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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