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채수빈 "'더 패뷸러스', 위로 받고 배운 작품이죠"

기사입력 : 2022년12월29일 16:19

최종수정 : 2022년12월29일 16:1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직까지 또렷이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어요. 그만큼 지은이한테 많이 공감이 됐기 때문인 것 같아요. '더 패뷸러스'는 저한테도 위로가 됐죠."

2013년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로 데뷔한 배우 채수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를 통해 청춘의 삶을 그려냈다.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의 명품 브랜드 홍보대행사 과장 표지은으로 분해 패션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할을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채수빈 [사진=넷플릭스] 2022.12.28 alice09@newspim.com

"작년 겨울에 촬영을 마쳤는데 1년이 지나고 공개가 됐는데 그 당시가 떠오르더라고요. 1년 뒤에 보니까 너무 반갑고, 그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재미있게 찍었거든요(웃음). 엊그제 찍은 것처럼 느껴지는데 저도 마치 추억여행을 하듯 시청했죠."

이번 작품은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이다. 까다로운 패션 업계 일과 복잡한 연애 문제, 화려한 밤의 시간 사이를 곡예 하듯 오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 지난 23일 공개 후 24개국에서 TV시리즈 부문 톱10에 오르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에서 드라마를 찍으면 시청률로 반응을 확인했는데 우리 작품은 전 세계에 동시 공개가 됐잖아요. 모두가 볼 수 있다는 점이 일단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실제로 해외여행 갔을 때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너무 신기했어요(웃음). 이번 작품뿐 아니라 우리 작품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채수빈 [사진=넷플릭스] 2022.12.28 alice09@newspim.com

채수빈이 맡은 표지은은 명품 브랜드 홍보대행사 과장을 연기하면서 화려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어릴 때부터 예쁜 걸 좋아하고 패션업계를 동경해왔다는 인물 설정이 있던 만큼 화려한 비주얼을 뽐냈다.

"의상을 입으면서 독특하다고 느낀 게 많았어요. 평소 입지 않은 스타일도 다양하게 입으니까 재미있더라고요. 평소에도 예쁘고 귀여운 걸 좋아하는 편이고요. 남다른 패션 철학이 있던 건 아니었지만 예쁜 걸 많이 볼 수밖에 없는 직업이라 패션에 자연스레 관심이 생기기도 했죠. 그래서 연기하기도 수월했고요. 표지은을 연기하면서 새로운 걸 도전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청춘의 이야기인 만큼 꿈을 지키기 위한 그들의 치열한 삶과 사랑도 작품에 들어가 있다. 극중에서 표지은은 삼각관계에 놓이기도 하고, 멜로가 격정적으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작품 자체가 사랑에 치우쳐져 있진 않다.

"'더 패뷸러스'는 기존에 했던 로맨스 코미디와 달랐어요. 로맨스 코미디는 대부분 사랑이 주가 되는데 이번 작품은 사랑과 일, 그리고 친구간의 우정이 같이 어우러져 있었거든요. 저희가 살면서 일하면서 사랑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며 우정을 쌓아가잖아요. 딱 그런 모습들이었어요. 그래서 어느 것 하나에 집중하지 않아도 됐어요. 자연스레 그 역할과 분위기에 녹아들었던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채수빈 [사진=넷플릭스] 2022.12.28 alice09@newspim.com

표지은은 누군가를 빛나게 해주기 위해 뒤에서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라면, 실제 채수빈은 그들의 노력으로 대중 앞에서 빛나는 사람이다. 극중 역할과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교집합이 있는 만큼 "공감됐던 부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지은이는 중간 과정에서 치열하게 누군가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연기하면서도 진짜 쉽지 않겠다고 느꼈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대사 중 하나가 '나는 주인공이 아니어도 좋아. 내가 하는 일 사람들이 몰라도 괜찮아. 내가 내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가 아니까'였어요. 이 말이 지은이를 정말 잘 표현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만큼 공감도 됐죠. 저도 여러 평가를 받게 되는 직업인데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저 대사가 정말 많은 위로가 됐고, 또 한 번 배웠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채수빈 [사진=넷플릭스] 2022.12.28 alice09@newspim.com

채수빈은 주로 작품에서 밝고 쾌활한, 그리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외적으로 풍기는 이미지로 인해 사랑스러운 역할을 맡은 셈이다. 내년이면 어느덧 연기 10년차에 접어드는 만큼 그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연기하는 것 자체가 행복해요. 지금까지도 정말 즐겁게 했고요. 앞으로는 조금 더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을 만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개인적으로는 영화 '블루 발렌타인'처럼 현실적인, 그리고 성숙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저를 떠올리실 때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생각하시는데 그런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이죠. 반면 연기자로서는 욕심이 생기기도 해요. 다른 모습을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거든요. 모든 작품이 배움이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죠. 하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