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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휴미라 자동주사 오토인젝터 개발..."자가투여 의약품 수요 증가"

기사입력 : 2022년12월27일 10:26

최종수정 : 2022년12월27일 10:26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에이프로젠은 자동주사 장비 오토인젝터(Autoinjector; AI)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다양한 주사제에 활용 가능하지만 1차적으로 고농도 제형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이프로젠 코드번호: AP096)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글로벌 제작사와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약물 특성에 최적화된 오토인젝터를 개발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오토인젝터는 추가적인 안정성 시험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

다수 당뇨병 환자가 사용하는 인슐린 주사기와 같이 약액이 미리 충전돼 있는 제형을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PFS)라고 부른다. 프리필드시린지의 경우에 환자가 주사바늘에 대한 공포를 느끼거나 찔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손가락 관절이 아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자가투여가 어려워서 찔림 사고 또는 투약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장비가 오토인젝터다. 프리필드실린지를 오토인젝터에 장착하면 주사바늘이 보이지 않는다. 환자는 오토인제터를 주사할 부위에 밀착시킨 후에 작동 스위치만 누르면 수초 안에 약액이 자동으로 피부 안쪽에 주입된다. 의료진 도움없이 주사를 맞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전세계적으로 오토인젝터를 적용하는 의약품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 오토인젝터는 버튼을 누르면 가려져 있던 주사기의 바늘이 튀어나와 약물이 자동으로 피하에 투입된다"며 "또 약물 투여가 완료되면 바늘이 자동으로 안쪽으로 들어가는 기능까지 있어 투약 후 발생가능한 바늘 찔림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로젠 자회사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에서는 3년전부터 프리필드시린지 완제생산 라인에 오토인젝터 장착 설비를 추가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현재 독일 전문업체에서 진행 중인 오토인젝터 자동조립 장비(autoinjector assembler) 제작이 완료되면 2023년 중 오송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설치 후 오송공장에서는 약액이 채워진 주사기를 장착한 오토인젝터를 연간 6천만개 생산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자가면역이나 대사질환 환자 증가로 자가투여가 가능한 제형의 의약품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오토인젝터 제형 생산을 위한 설비와 시설을 구축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 투자가 필요하다"며 "국내에는 오토인젝터 제형의 완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는 CMO가 많지 않아 앞으로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는 잠재적인 수요에 대응 가능한 완제 CMO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에이프로젠]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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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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