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는 26일 강원도 강릉시 통일공원 지리산함 전사자 충혼탑을 참배했다.
해군1함대 장병들이 지리산함 승조원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해군1함대] 2022.12.26 onemoregive@newspim.com |
대한민국 해군의 네 번째 전투함인 지리산함은 6.25 전쟁 당시 각종 해상봉쇄작전, 인천상륙작전 등의 임무에 참가해 유엔군의 해양통제권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
지리산함은 지난 1951년 12월 26일 군사적 요충지인 원산 근해에서 적의 기뢰부설 저지를 위해 적 해안포대에 포격하는 등 야간경비작전 중 적 기뢰에 접촉해 함정이 침몰하고 승조원 57명이 모두 전사했다.
이들은 차가운 겨울 바다 속에서도 서로의 몸을 밧줄로 묶는 등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강한 전우애를 보였다.
정부는 지리산함 승조원 전원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했으며 해군 1함대사령부는 매년 이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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