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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도 국비 4조원...이장우 시장 역점사업 본격 속도 낸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26일 15:31

최종수정 : 2022년12월26일 15:31

이장우 "'방사청 이전' 등 균형발전 의미 커...온통대전, 저소득층 혜택 방향 설계 중"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4조 1485억원을 확보하면서 민선8기 이장우 시장 역점사업이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시청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내년도 국비확보 내용을 설명하며 추진력 있는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확보한 2023년도 국비는 4조1485억원이다. 올해(3조 8644억원)보다 7.3% 증가한 규모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시청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내년도 국비확보 내용을 설명하며 추진력 있는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2.12.26 nn0416@newspim.com

이 시장은 균형발전 관련 국비 확보에 의의를 뒀다. 이번 국비에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비(210억원)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1차 이전(증액 21억원), 한국임원진흥원 대전청사 신축(증액 8.3억원) 등이 반영되며 주요 기관이 본격적으로 대전으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기관 이전은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하는 만큼, 관련 사업비 확보는 필수인데 대전시는 정부 예산·지원을 확실히 챙겼다는 평이다.

특히 이중 이장우 시장의 대표 공약이자 윤석열 대통령 대전지역 공약인 '방위사업청 대전이전' 관련 국비 확보에 대해 이 시장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 시장과 정당이 다른 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관련 국비를 확보하면서 그 과정에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의미가 있었다고 봤다. 이 시장은 "상임위에서 일부 감액되기도 했으나 충청권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여야 모두 합심한 결과 원안가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폐지를 놓고 논란이 일어난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에는 203억원을 확보했다. 이 시장은 온통대전 사업 방향에 대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지역화폐 운용방향을 설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규모와 대상자를 축소·전환해야 한다는 이 시장의 그간 기조에 따라 온통대전 사업방향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과학경제 분야에서 ▲카이스트 혁신디지털 의과학원 구축(8.9억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203억원) ▲대전산단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30억원) ▲대전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사업(42억원) 등이 확보됐다. SOC사업 분야에서는 ▲충청권 광역 및 순환도로망 조성(226억원) ▲도시철도 2호선 트램(203억원)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선 이설(119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BRT연결도로(25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 시장은 "초당적으로 협력해준 의원들과 대전시민들의 성원 덕분에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내년이 민선8기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인 만큼 현안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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