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옛 토지 및 임야대장과 폐쇄지적도, 임대도 등을 지금보다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컴퓨터 파일화 된 지적보존문서가 컬러로 바뀌고 고품질로 개선돼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적(地籍)보존문서 가운데 저해상도, 흑백문서 34만 매에 대한 품질 개선이 완료돼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지적(地籍)보존문서 중 데이터를 고해상도로 개선하는 작업을 시행해 총 34만 매를 완료했다. 지적보존문서란 토지의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구)토지·임야대장과 경계확인 등을 위한 폐쇄지적도·임야도 등을 말한다.
시는 지적보존문서 데이터 중 식별이 어려운 저품질 문서를 대상으로 지난해 15만 매를 고도화했고 올해 추가로 19만 매를 재구축했다.
품질개선 전·후 비교 [사진=서울시] |
이번 개선작업에 따라 기존 150dpi 미만이었던 문서들은 300dpi로 해상도가 높아지고 특히 흑백 문서가 컬러로 변환돼 가독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저화질로 인해 지번·경계선 등을 구분하기 힘들었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시민들이 선명해진 컬러 문서로 발급받을 수 있어 시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서울 전역 25개 자치구의 지적보존문서를 통합하고 이에 대한 온라인 민원발급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2021년 1월 온라인 민원발급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2022년 11월) 지적보존문서는 약 24만 매 열람·발급됐다.
이어 올해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결정됐으며 서울시는 지적보존문서 온라인 민원 발급 서비스로 시민 불편사항을 크게 개선했던 점이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들 불편이 없도록 맞춤형 부동산 민원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직접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기존 서비스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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