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은 식약처에 빈혈치료제 고용량 제품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9일 공시했다.
팬젠은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인 팬포틴 고용량 제품(6,000IU 및 10,000IU)의 품목허가를 한국 식약처에 신청했다. 지난 2020년 국내 출시하여 판매중인 팬포틴은 2,000IU 및 4,000IU의 저용량 제품으로 구성돼 신장 투석 센터 위주로 판매돼 왔다.
회사측은 향후 시장 선점을 위해 고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종합병원을 타겟으로 고용량 제품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고용량 제품이 출시될 경우 경쟁사들과 대등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되므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품질 우수성을 앞세워 보다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팬젠의 팬포틴 제품은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시장 점유를 유지하고 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에리사' 제품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에는 필리핀 시장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해 첫 번째 수출물량 선적을 마쳤으며, 내년부터 시장 점유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GMP인증을 획득한 만큼, 해외 국가들의 품목허가 진행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팬젠 관계자는 "금년까지는 국내 및 말레이시아 시장에서만 주로 매출이 일어났지만 내년부터는 필리핀, 터키,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및 걸프협력기구(GCC) 국가 등으로 수출이 활발해지면 시장확대를 통한 급격한 매출증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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