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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군 CEO '물갈이' 택한 신동빈...호텔롯데 상장 새판 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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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 대표 1년 만에 교체...이완신 사장에 중책
4개→3개 사업부로 개편...리조트, 호텔과 통합
면세점 내부 승진으로 CEO 교체, 월드만 유지
IPO 7년째 지지부진...호텔롯데 경쟁력 찾을 듯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임원인사에서 가장 공을 들인 사업군은 4개(유통·화학·식품·호텔) 사업군 중 단연 호텔사업이다. 호텔 총괄 대표를 1년 만에 교체한 데 이어 4개 사업부문의 대표를 교체하거나 승진시키는 등 쇄신에 초점을 맞췄다. 지지부진한 호텔롯데 상장 작업에 반전을 꾀하기 위한 밑그림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15일 단행한 연말 임원인사에서 호텔군 총괄 대표를 1년 만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호텔군 총괄 대표로 영입된 안세진 대표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LG그룹과 LS그룹을 거쳐 2018년부터는 모건스탠리PE에서 놀부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안 대표는 롯데순혈주의를 깨고 과감히 영입된 외부인사였다. 안 대표는 신사업과 경영전략 전문가로 앞으로 그룹 전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1년 만에 본인의 전공과 어울리는 자리를 찾았다는 평이다.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긴 안세진 대표(왼쪽)와 새 호텔군 총괄대표와 롯데호텔 대표를 맡은 이완신 사장 [사진=롯데]

호텔군 산하 4개 사업부문(호텔·면세점·월드·리조트)은 모두 연말 인사에서 큰 폭의 변화를 맞았다. 먼저 임원인사에 앞서 지난달 리조트부문이 호텔부문과 통합되며 3개 사업부 체제로 개편됐다. 이에 따라 고원석 리조트부문 대표는 롯데AMC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면세점 대표는 이갑 부사장에서 내부 승진한 김주남 한국사업본부장(전무)으로 교체됐다. 이갑 부사장은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는 승진(부사장)하며 4개 사업부문 CEO 중 유일하게 자리를 지켰다. 앞서 호텔롯데의 상장 작업을 진두지휘하던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부회장)의 은퇴까지 포함하면 호텔롯데 상장과 연관된 인사 폭은 더 크다.

안 대표를 대신해 호텔군 총괄대표와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인 이완신 사장이 맡았다. 롯데그룹이 탁월한 마케팅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한 대로 이 대표는 마케팅 전문가로 통한다. 1987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을 거쳐 2017년부터 롯데홈쇼핑 대표를 맡았다. 롯데홈쇼핑에서 그룹 마스코트가 된 '벨리곰', 가상인간 '루시' 등을 출시하며 마케팅 역량을 발휘해 왔다. 롯데호텔이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이 대표의 마케팅 역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면에는 신 회장이 지난 1년간 호텔롯데 상장 작업이 지지부진했다는 평가를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그룹은 일본 롯데와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2015년부터 호텔롯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지만 7년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호텔롯데 최대주주는 19.07%를 보유한 일본 롯데홀딩스다. 여기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최대주주인 일본 광윤사와 L투자회사의 보유주식을 합치면 99% 이상이 일본 롯데와 관련된 지분이다. 호텔롯데는 롯데건설, 롯데물산, 롯데알미늄 등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여전히 일본의 영향력이 미치고 있다. 이 때문에 호텔롯데를 국내에 상장해 기존 지분율을 희석시키고 롯데지주와 합병해 신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일본 롯데와 연결고리를 끊겠다는 것이 롯데그룹의 계산이다.

재계 관계자는 "리조트 사업은 텔과 묶어 경영 효율화 작업에 나섰고, 면세점도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사업 구족 개편에 나선다고 밝힌 만큼 호텔 사업군 내 구조조정이 우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완신 대표 체제에서 체질 개선 작업과 함께 호텔롯데의 경쟁력 제고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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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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