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올해도 정시 모집서 '문과 침공'…"교차 지원 여전"

기사입력 : 2022년12월18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2월18일 08:39

"사탐 어렵게 출제, 탐구 이점은 줄 것"
문과생, 교차지원 고려해 정시 전략 짜야
이과생, 합격 가능성 예측 후 교차지원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통합수능 2년차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지난해에 이어 수학 영역에 강세를 보이는 이과생들의 '문과 침공'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과목의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나면서 이과생들이 인문계열 모집 단위로 교차지원 현상이 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사회탐구가 어렵게 출제돼 탐구에서의 이점은 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능 수학에서 같은 원점수를 받았어도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보다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배부일인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살펴보고 있다. 2022.12.09 hwang@newspim.com

특히 올해 국어가 평이하고 수학이 어렵게 출제돼 수학 고득점자들이 유리해졌다는 분석이다. 

국어 영역에서는 이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언어와 매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화법과 작문보다 높았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에도 높은 점수를 받은 이과생들이 선택과목 제한을 두지 않는 인문계열 모집단위로 교차지원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는 사회탐구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지난해처럼 탐구에서의 이점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과학탐구 응시자의 표준점수가 사회탐구 응시자에 비해 대체로 높게 형성돼 탐구 영역에서도 이과생들이 유리해 교차지원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있다.

지난해 교차지원은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인문계열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져 올해에도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지난 13일 입시기관인 진학사의 합격예측 서비스에서 한양대 경제금융학부에 모의지원한 수험생들의 상황을 살펴보면 수학 반영비율이 40%로 높은 한양대 경영학부의 경우 모의지원자 중 미적분과 과탐을 응시한 이과생이 3분의 2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상위 순위에 해당하는 학생 중 상당수가 이과생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과생들의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교차 지원이 늘 경우 문과생들끼리 경쟁할 때에 비해 합격선이 상승할 수 있다.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나타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부터 실시된 통합수능으로 인해 이과생들이 교차지원 시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이미 많은 수험생이 알고 있다"며 "문과생들은 이런 점까지 고려해 정시 지원을 해야 하며, 이과생들은 인문계열 모집단위를 지원하기 전에 합격 가능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