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도내 유망기업의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주 상장기업 육성 지원포럼'을 14일 오후 2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도내·외 상장기업과 상장 희망기업을 비롯해 상장 주관기관인 한국거래소, 은행권 및 투자전문기관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증권시장 상장에 실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민·관, 투자기관 네트워크 구축과 상장전략과 사례, 정보 등을 공유했다.
주요 내용으로 기업 성장단계별 상장전략과 과제, 투자유치를 활용한 상장지원 방안, 기업공개(IPO), 수출 기업 사례, 기술 혁신을 통한 글로벌 시장 도전 등이 발제와 사례로 공유됐으며, 상장기업 육성추진 전략과 제언을 주제로 정책 토론이 이어졌다.
제주도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도내 유망기업의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주 상장기업 육성 지원포럼'을 14일 오후 2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개최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12.14 mmspress@newspim.com |
오영훈 도정은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을 위한 지원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이에 따른 고용 창출과 미래 인재양성을 뒷받침함으로써 연관산업 전반으로 확산케 해 신산업 기반 조성 및 제주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에서 "제주 향토기업을 상장 기업으로 육성하고 수도권의 기업을 제주로 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제주지역 상황에 맞는 수준별, 맞춤형 육성 지원 정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와 연구개발(R&D)센터의 제주 이전은 도내 최초로 1억불을 달성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 때문"이라며 "제주가 잘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연관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기업의 파이가 더 커지는 여건이 조성되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지난달 28일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경제 컨트롤타워로 '경제활력국'을 확대 재편하는 한편, 상장기업 육성·유치와 산업 기반 조성, 투자 유치 등의 연관 업무를 '기업투자과'에서 총괄해 단계적인 기업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상장기업 육성지원 정책의 본격 추진을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4년간 100억 원 규모의 상장지원 펀드 등 기업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정책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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