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주치의 권고 어긴 김정일 결국 열차서 사망…北 선전매체 공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매체, 11년 전 사망 당시 정황 구체 공개
"12월 25일까지 건강 유의해야" 권고 불구
17일 아침 지방행...전용열차에서 심근경색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1년 전 숨질 당시의 일자, 시간대별 정황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12일 평양에서 발간된 대외선전 매체인 '조선' 12월호는 '사무치는 그리움-12월의 추억'이란 제목의 김정일 추모 특집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한 2011년 12월 그의 악화된 건강상태와 지방 방문 여정, 의료진의 권고 사항과 김정일의 언급 등을 소개했다.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시간대별 상황이나 구체적인 정황이 북한 매체에 의해 공식적으로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핌이 단독으로 입수한 관련 기사와 사진을 종합하면 김정일은 당시 주치의로부터 "이달 25일까지는 특별히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다.

이 매체는 북한 의료진이 왜 '25일'로 시한을 못 박아 건강을 챙길 것을 제언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수술 후 회복이나 지병, 기력, 날씨 등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김정일은 함경남도 방면으로 공장・기업소와 군부대 등을 직접 방문해 살펴보는 '현지지도'를 떠났다.

일부 간부들은 "지금의 몸 상태로는 현지지도를 할 수 없다"며 울면서 막아선 것으로 북한 매체는 전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먼저 한 농장의 온실(비닐하우스)과 함흥편직공장을 둘러봤고, 이튿날에는 2.8비날론연합기업소와 성천강수출품출하사업소, 흥남구두공장을 방문했다.

매체는 "여러 날에 걸쳐 도안의 여러 부문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고 떠나는 장군님께 도의 일꾼(간부)들은 부디 건강을 돌보실 것을 간절히 말씀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날과 날들이 흘러 위대한 장군님의 정신・육체적 과로는 겹쌓였지만 12월 15일 그이께서는 찬바람 부는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평양시 통일거리에 있는 하나음악정보센터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김정일이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셨다"고 언급해 당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음을 짐작케 했다.

이어 같은날 김정일은 광복지구상업중심(옛 광복백화점)을 방문해 "매대들에 상품들이 가득 채워 놓은 것을 보니 추운 날이지만 마음이 후더워진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전용열차편으로 지방 현지지도에 다시 나섰다고 한다. 매체는 "이 길만은 절대로 떠나시면 안된다고 막아서는 일꾼들은 만류하며 열차에 올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정일은 새해인 2012년에 평양 주민들에게 생선을 특별히 공급하는 방안이 담긴 문건을 이날 오후 9시13분 결재하고 수송대책을 잘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북한 매체는 "장군님께서 다음날 아침 달리는 열차 안에서 너무도 갑자기 심장의 고동을 멈추실 줄은 정녕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김정일 사망이 의료진이나 간부들이 대처할 수 없을 정도로 급작스레 발생했음을 강조했다.

북한은 김정일이 사망한 지 이틀만인 2011년 12월 19일 관영매체의 부고를 통해 " 12월 17일 8시 30분에 현지지도의 길에서 급병으로 서거했다"고 밝혔다.

또 의학 결론서를 통해 "심장과 뇌혈관 질병으로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왔다"며 "강성국가 건설을 위한 초강도 강행군의 나날에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인해 12월 17일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돼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김정일 사망 직후 그가 현지지도 열차 내에서 숨진 점을 부각시키며 "마지막 순간까지 인민을 위한 길을 걸었다"고 선전해왔다.

대북 정보 관계자는 "그동안 김정일이 열차에서 순직했다는 북한 주장에 대해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며 "북한이 이를 의식해 구체적인 시간대별 상황 등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정일이 자신의 건강 문제가 한계에 달했음을 느낀 김정일이 당시 27세였던 아들 김정은에게 후계수업을 강행하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이란 관측도 제기한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