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 강원함(FFG, 2500t급)이 2022년 포술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를 차지했다.
포술 탑건을 차지한 해군1함대 강원함 장병들.[사진=해군1함대] 2022.12.12 onemoregive@newspim.com |
12일 해군1함대에 따르면 '바다의 탑건'이라고 불리는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제도는 지난 1988년 처음 시행된 이래 해군 함정・항공기의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군은 함정・항공기의 임무와 특성을 고려해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대함・대공 사격, 포요원・전투체계 운용요원 팀워크, 유도탄・어뢰・어뢰음향대항체계(TACM) 모의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함정 전투력을 평가해 선발한다.
특히 함포사격은 해상에서 고속으로 기동하면서 표적을 탐색·추적·격파해야 하기 때문에 함정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야만 하고 육상과 달리 파도, 너울, 해무 등 수시로 변화하는 해상상황을 극복해야만 함포를 정확히 명중시킬 수 있어 함정요원들의 뛰어난 능력을 확인할 수 다.
강원함 승조원이 함포 사격을 하고 있다.[사진=해군1함대] 2022.12.12 onemoregive@newspim.com |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된 강원함 외에도 1함대사령부 광명함(PCC, 1000t급)이 포술 우수 전투함, 2함대사령부 유도탄고속함 박동혁함(PKG, 450t급)이 포술 우수 고속함에 선발됐다. 또 2함대 235고속정편대(PKM, 130t급)가 포술 우수 고속정편대로 선발됐다.
이외에도 포술 최우수 잠수함은 어뢰 발사훈련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손원일함(SS-Ⅱ, 1800t급)이 선정됐으며 포술 최우수 비행대대는 대잠폭탄 투하, 기총사격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613비행대대(P-3)가 선발됐다.
포술 최우수 함정・항공기 시상식은 12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잠수함에는 대통령 부대상장,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국무총리 부대상장, 포술 최우수 비행대대와 포술 우수 고속함・고속정편대에는 국방부장관 부대상장이 수여된다.
2022 포술 탑건함에 선정된 강원함.[사진=해군1함대] 2022.12.12 onemoregive@newspim.com |
올해 포술 탑건에 선발된 강원함은 지난 2016년 취역한 이후 처음으로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정됐다.
김병석(중령) 강원함장은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승조원 모두가 일치단결한 결과"라며 "최고도의 전비태세를 유지해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승리해 우리 바다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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