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실내 마스크 해제, 개량백신 접종률 높여야 가능"

기사입력 : 2022년12월09일 14:32

최종수정 : 2023년03월22일 10:01

방역당국, '고령층 개량백신 접종률 50%' 선결 조건
60세 이상 개량백신 접종률 24%·감염취약시설 36% 불과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정부가 이달 중 실내 마스크 해제 판단 기준을 마련키로 하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시민들은 개량백신 추가 접종과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한다는 전제조건하에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정부도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고령층 개량 백신 접종률 50%'를 제시한 상황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시점과 관련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공개 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계장관회의 및 코로나19 중대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2.09 yooksa@newspim.com

이와 관련 대기업 직원 김모(39) 씨는 "이번 겨울이 코로나 대휴행의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한다"며 "실내 마스크 해제를 위해서는 고령층이나 청소년층의 일반 독감이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원석(63) 씨는 "코로나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 되어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개인이 알아서 관리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10명 이상 회의실 같은 좁은 공간에서는 자율적으로 권고한다든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백신을 맞는 등 스스로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습지 교사 신희순(59) 씨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개인 관점에서 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며 "세정제를 가지고 다니면서 손을 계속 닦거나 실내에 있을 때는 문을 열거나 공기청정기를 틀어 환기를 하는 등 개인이 신경 쓸 문제"라고 지적했다.

방역당국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를 위해선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고령층 개량 백신 접종률 50%'를 제시했다. 지난 8일 기준 60세 이상의 개량 백신 접종률은 24%대로로, 목표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 총리 역시 이날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앞당길 중요 조건으로 개량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해 60세 이상은 대상자 대비 24.1%, 감염취약시설은 대상자 대비 36.8%로 높아졌다"면서도 "목표 접종률인 60세 이상 50%, 감염취약시설 6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자를 '12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집중 접종기간'도 당초 오는 18일까지에서 연말까지로 연장한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