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주유소 6일부터 사흘째 감소세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품절 주유소가 사흘 연속 줄어들고 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업계에서는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opinet.co.kr)에 따르면, 재고 소진 주유소는 61개소로 나타났다. 전일 대비 17곳이나 줄었다.
품절 주유소는 휘발유 46곳, 경유 7곳, 휘발유·경유 8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6곳, 강원 11곳, 충남 11곳, 서울 8곳, 충북 7곳, 대전 3곳, 인천 1곳, 울산 1곳, 경북 1곳, 경남 1곳, 세종 1곳 등이다.
이날 정부는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철강·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2조원 가량의 출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기 때문이다. 실제 수출 분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정유분야는 내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수출과는 거리가 멀어 2차 업무개시명령에서는 제외됐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여전히 탱크로리 중 3분의 1은 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주유업계 등과 함께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안을 찾는 등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