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 가금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긴급 방역 조치를 취했다.
6일 전남도는 나주시 동강면 한 육용 오리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해당 농장과 반경 2㎞ 내 가금 농장들에서 키우는 가금류 3만 1000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 위기경보 '심각'에서 '주의' 단계 하향 조정[사진=함평군]2022.04.05 ej7648@newspim.com |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방역팀을 투입해 진입로에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축산차량과 관련 종사자의 진입을 제한했다. 또 소독차량을 동원해 검출지 주변 도로 및 인접 가금농장에 대해서도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나주·영암지역 가금농장에서 AI항원 검출이 잇따르자 이 두 지역 살처분 기준을 반경 1㎞에서 반경 2㎞로 강화했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2~3일 후 확인된다.
전남지역 누적 발생은 가금농장은 10곳 (나주 5곳, 함평 2곳, 고흥·무안·장흥 각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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