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금융감독당국이 현대카드와 애플의 '애플페이' 약관 심사를 마쳤다. 내년 초부터 대형 유통 카드가맹점을 중심으로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점쳐진다.

6일 금융감독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애플페이의 약관 심사를 마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약관상 문제가 없어 수리를 마쳤으나 약관 외 추가로 검토할 사항이 있어 서비스를 당장 출시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애플페이 서비스에 필요한 근거리 무선통신(NFC) 단말기의 보급 관련 이슈를 살피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중 NFC 단말기를 보유한 곳은 전체 290만곳 중 10%에 불과하다. 이디야, 롯데하이마트 등 일부 가맹점들은 NFC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애플페이는 당초 지난달 말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융당국이 약관 외 추가 사항 검토에 나선 만큼 연내 서비스 출시는 힘들어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내년 초에는 정식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현대카드 관계자는 애플페이 출시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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