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00일, 정치 실종·대화타협 자취 감춰"
"초부자 감세 저지하고 민생예산 관철"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 국민께서 주신 권한을 주저없이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권을 향해 "국민이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닌 야당 파괴에 남용하는 건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회의를 열고 "이 정권은 무능, 무책임, 무대책으로 민생경제 파탄, 국민 안전 위협, 민주주의 퇴행, 한반도 평화 위기를 자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의료 및 심리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01 leehs@newspim.com |
그러면서 "민생을 포기하고 야당 파괴에만 몰두중인 윤 정부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됐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췄다"고 직격했다.
이어 "정권의 불공정한 권력 행사와 부당한 권력 남용이 우리 사회를 두려움과 불안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며 "질식하는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지난 100일 동안 민주당은 국민과 당원들의 간절한 여망을 받들기 위해서 '민생'과 '민주'라는 투트랙을 중심으로 변화의 씨앗을 뿌려 왔다"며 "국민 우선, 민생 제일주의 실천에 매진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성년 상속자의 빚 대물림 방지법을 비롯해서 시급한 민생 중점 법안들을 처리했고, 가계부채 3법,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법안과 정책들도 추진 중이다. 정부의 초부자 감세, 비정한 특권예산에 맞서 따뜻한 민생예산 관철을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국민께서 맡긴 권한을 주저 없이 행사하겠다"며 "국민과 국가의 성공을 위해서 정부 여당과도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바로 잡을 것은 바로 잡겠다"고 약속했다.
또 "당원이 주인 되는 민주당 기틀을 마련 중이다. 정당 사상 최초인 중앙당사의 당원존과 국민 응답센터로 소통을 강화했다"며 "당원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게 하려는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100일처럼 앞으로도 실용, 민생개혁, 굳건한 민주주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며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다.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국민이 맡긴 권한을 주저 없이 행사하겠다"고 취임 100일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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