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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고 인기 뮤비, 임영웅 '다시 만날 수 있을까'...유튜브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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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이영지 토크쇼·가수 태연 '킬링보이스'도 상위
데뷔 뉴진스 원테이크 촬영 퍼포먼스도 눈길
최고 인기 쇼츠는 1분요리 뚝딱이형 영상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www.youtube.com)가 ▲2022년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동영상 TOP 10 ▲2022년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쇼츠 TOP 10 ▲2022년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TOP 10  ▲2022년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TOP 10 ▲2022년 유튜브 국내 급성장 크리에이터 TOP 10을 발표했다. 

◆ 1위 차지한 화제의 '소울리스 좌' 영상…주목할 만한 '토크쇼' 콘텐츠 트렌드

2022년 국내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 1위는 '티타남의 에버랜드 아마존 N년차의 멘트! 중독성 갑'이 차지했다. 놀이기구 탑승을 안내하는 경쾌한 리듬의 노래와 일관적인 톤으로 속사포 랩을 뱉어내는 직원의 모습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주목받았다. 영상의 주인공은 마치 영혼이 없는 듯하지만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며 '소울리스 좌'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올해 리스트에서 눈에 띄는 트렌드는 다양한 토크쇼 콘텐츠의 인기다. 각 채널만의 독특한 콘셉트와 인기 셀럽들의 출연이 화제가 됐다. 

래퍼 이영지가 진행하는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채널의 [SUB] 폭스 그잡채, 여우한테 20분 내내 홀린 썰 푼다..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EP.05 #이영지 #채령 (ENG/JPN/SPA)가 4위에 올랐다. 또한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의 토크는 개뿔... 개인기만 오천만 개 선보인 주현영 편 | 터키즈온더블럭 EP.39가 9위, AOMGOFFICIAL 채널의 미노이의 요리조리 시즌2 | EP.5 비오가 10위에 올랐다.

꾸준한 인기의 음악 콘텐츠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딩고 뮤직 채널의 인기 시리즈인 '킬링보이스' 중 태연(TAEYEON)의 '킬링보이스를 라이브로! - I, 그대라는 시, 만약에, 11:11, Blue, Time Lapse, Weekend, 불티, 사계, Gravity, INVU, 너를 그리는 시간' 영상이 올해 최고 인기 동영상 2위를 기록했다. 

또한, 3위에 오른 KBS Kpop의 [뮤뱅 원테이크 4K] 뉴진스(NewJeans) 'Attention' 4K Bonus Ver. @뮤직뱅크(Music Bank) 220805 영상은 올해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은 뉴진스의 퍼포먼스를 원테이크 촬영으로 담아 주목받았다.

◆ 쇼츠 중심 vs 멀티 포맷…최고 인기 쇼츠는 1분요리 뚝딱이형 영상

올해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쇼츠에는 1분요리 뚝딱이형이 마늘보쌈을 요리하는 '한국에서 10년 산 외국인도 보고 기겁한 한국음식 1위'가 이름을 올렸다. 해당 콘텐츠는 1분요리 뚝딱이형 특유의 속도감 있는 편집과 요리의 핵심만 담은 간결한 설명이 특징으로 빠르고 쉽게 시청할 수 있는 쇼츠의 강점을 잘 살렸다.

7위를 차지한 카포일러 CarPoiler의 [천만뷰] 카센터 수리 하수, 중수, 고수 #shorts 역시 짧은 시간 내에 영상의 주제를 명확히 보여주는 스토리와 연출이 돋보였다.

반면, 기존 영상을 쇼츠로 짧게 편집한 콘텐츠도 주목받았다. 3위에 오른 tvN D ENT의 유재석 수난시대ㅋㅋㅋㅋ, 9위 힙으뜸의 언니가 헬창일 때 #shorts 등은 콘텐츠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재치 있게 포착해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고, 기존 영상으로의 유입을 이끌어내는 등 유튜브의 멀티 포맷 플랫폼을 십분 활용했다.

◆ 여성 아티스트들의 맹활약 속 2년 연속 1위 차지한 임영웅 표 발라드

올해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1위는 가수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차지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임영웅은 이 밖에도 동명의 드라마 OST로 주목을 받은 '우리들의 블루스', 산뜻한 멜로디로 편안함을 주는 노래 '무지개 (Rainbow)'가 각각 5위, 10위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했다.

케이팝을 선도하는 걸그룹들의 신곡부터 프로젝트로 결성된 유닛까지, 전국에 댄스 열풍을 몰고 온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 또한 빛났다. (여자)아이들의 TOMBOY와 블랙핑크의 Pink Venom이 각각 4위, 6위를 차지했으며 IVE(아이브)는 After LIKE와 LOVE DIVE가 각각 7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아, 태연, 카리나 등 여러 세대를 대표하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여성 아티스트들의 유닛 프로젝트 걸스 온 탑(GOT)의 첫 유닛 갓더비트의 'GOT the beat 'Step Back' Stage Video'는 8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프로듀싱과 피처링을 담당해 공개 전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은 싸이의 'That That'이 2위, 4년 만에 컴백한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이 3위에 올라 원조 한류 아티스트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2.12.05 digibobos@newspim.com

◆ 코미디 콘텐츠 채널들의 약진과 셀럽 크리에이터들의 인기 지속

2022년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한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TOP 10에는 숏박스와 너덜트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코미디 콘텐츠 채널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들은 일상적인 소재를 재치 있는 짧은 영상으로 구성한 '코믹 숏무비' 또는 '스케치 코미디' 장르를 흥행시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사와 상황으로 웃음을 전했다.

다양한 분야의 셀럽 크리에이터들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4위 꽉잡아윤기-Kwakyoongy와 5위 성시경 SUNG SI KYUNG은 각자 본업인 운동과 음악 관련 콘텐츠는 물론,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먹방, 요리, 쇼핑 등 일상 속 모습을 공유하는 영상들로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확실한 콘셉트의 시리즈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채널들도 있다. 7위를 차지한 '오사카에사는사람들TV'는 마츠다 부장님을 중심으로 한 '회사원' 시리즈로, 8위 '정찬성 Korean Zombie'는 정찬성 선수의 전문성을 살린 격투 콘텐츠 '좀비트립' 시리즈로 화제가 됐다. 특유의 입담과 스타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침착맨'은 10위를 차지했다.

◆ 중독성 넘치는 '병맛' 노래의 빵쏭이 1위…급성장 크리에이터들의 적극적인 쇼츠 활용 두드러져

2022년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한 국내 급성장 크리에이터 TOP 10 중 1위는 재치 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노래를 선보이는 '빵쏭bbangsong'이 차지했다. '미용실 갔다가 머리 망했을 때'나 '점심 메뉴 고르기 어려울 때' 등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병맛' 노래를 선보이며 공감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올해 급성장 크리에이터로 이름을 올린 채널들은 쇼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1위 빵쏭을 비롯해 3위를 기록한 '레시피 읽어주는 여자', 8위 '사내뷰공업 beautyfool', 10위 '한살차이 [Hansal]' 등이 콘텐츠 내용에 따라 롱폼(long-form) 영상과 쇼츠를 오가는 멀티 포맷 전략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2위에 오른 가수 강민경의 '걍밍경 채널'이 같은 그룹 멤버 가수 이해리의 결혼식을 담은 다비치 첫째 시집가는 날을 인기 동영상 8위에 올리는 등 올해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방송인 조나단과 가수 겸 엔터테이너인 강남의 '동네친구 강나미'는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시청을 기록한 영상과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크리에이터 목록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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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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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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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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