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월드컵 이후 재수생 증가…내년에도 '징크스' 깰 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22년12월01일 14:14

최종수정 : 2022년12월01일 14:14

월드컵 다음해 재수생 이례적 증가
7번 월드컵 중 5번 재수생 증가
고3 학생수 변동과 관계없이 증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과거 월드컵이 치러진 이후 재수생이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월드컵 이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와 무관하게 재수생이 늘면서 상관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던 수능 출제 연도가 월드컵이 치러진 당해연도와 겹치면서 2023학년도 대입에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월드컵이 치러진 연도에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7회 중 5회에서 재수생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가나의 경기가 열리고 있는 28일 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축구팬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2022.11.28 yooksa@newspim.com

실제 수능이 처음 실시된 1994년에는 미국 월드컵,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다음해에 모두 재수생이 늘었다.

직전연도보다 재수생이 준 대회는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각각 꼽혔다. 하지만 2008학년도부터 대입 수능이 등급제로 전면 개편되면서 재수생이 준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12학년도는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수험생 부담 증가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다음해 재수생이 증가한 연도를 살펴보면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재수생은 30만3789명에서 1만39명 증가한 31만3828명,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에는 24만5513명에서 1만8864명 늘어난 26만4377명이었다.

이어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에는 19만3833명에서 4192명 늘어난 19만8025명,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4만5592명에서 3541명 늘어난 14만9133명,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에는 14만6813명에서 7897명 늘어난 15만4710명이었다.

월드컵이 치러진 해의 수능 난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현상도 재수생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006년 수능에서는 영어과목 표준점수 최고점이 직전연도 142점에서 134점으로 만점자 비율이 0.29%에서 1.02%로 급격하게 쉬워져 '물수능' 논란이 있었다. 수학 나형에서는 직전 연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52점에서 140점으로, 만점자는 0.33%에서 1.76%로 큰 폭으로 늘었다.

2014년 수능에서는 수학이 가형, 나형 모두 쉽게 출제돼 물수능 논란이 있었다. 당시 수학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138점에서 125점(2005학년도 이래 최저점), 수학나형 또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3점에서 131점(2005학년도 이래 최저점)으로 하락했다. 2018년에는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을 넘어섰고, 영어 1등급은 5.3%로 역대급으로 어려운 '불수능'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 가채점 결과 국어, 수학간 난이도 격차가 심각하다"며 "수시에 서울권 탈락자가 지난해보다 4000명 증가 예상 등으로 내년도에도 재수생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