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수능 킬러문항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14:46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14: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에 난이도 논란까지
통합 수능 체제에서 난이도 논란 파장 확대
올해 사회문화·수학 문항에서 정답률 한 자릿수 전망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혹시나' 했던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는 데는 며칠이 채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출제오류로 홍역을 앓았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었기에 올해는 '철저히' 대비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그뿐이었다.

올해로 30년째에 접어든 수능이지만, 난이도 논란은 연례행사처럼 정례화되는 분위기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피하고자 했다는 '같은 말'만 매년 반복해왔지만, 수능 이후 혼란은 고스란히 수험생들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김범주 사회부 차장

초고난도 문항은 입시업계에서는 '킬러문항'으로 불린다. 매년 난이도 조절을 위해 출제되면서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올해는 사회탐구영역 사회·문화 과목과 수학에서 이 같은 논란이 벌어졌다. 특징이라면 국어·영어·수학 영역에서 대체로 벌어졌던 난이도 논란이 다른 과목으로 번졌다는 점에 있다.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영역 사회·문화 과목 10번 문항에서 논란이 있다. 추정치에 불과하지만 정답률을 살펴보면 EBS는 2.5%, 입시업체인 메가스터디는 4% 수준이다. 해당 문항을 맞힌 수험생이 많아야 100명에 4명꼴이라는 전망이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지난해부터 수학에서 수험생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해 공통과목과 함께 시험을 치른다. 어렵게 출제된 공통 수학 22번의 정답률은 종로학원 기준으로 미적분을 선택한 고3 수험생이 10.9%, 확률과 통계가 8%였다. 기하를 선택한 재학생의 정답률은 0%였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 2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수험생이 어느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해지는 유불리 현상이 모든 영역에서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올해도' 나오는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문과계열 수험생 다수가 선택하는 과목인 사회문화에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졌으니 유불리 논란이 있는 것은 당연지사다. 최종 성적표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하려했다'는 평가원의 기본 방침은 결과적으로 거짓이 됐다.

매년 2차례의 모의평가를 통해 난이도 조절을 하며 수능 문항을 출제하는 평가원은 이 같은 논란이 억울하고 곤혹스러울 것이다. 대학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1점' 차이가 크다는 것을 평가원은 수능 문항 출제 기간만이라도 인지하고 고민했으면 한다.

현재와 같이 불완전한 통합형 수능 체제에서 이 같은 난이도 조절 실패는 더 큰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매순간 인지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논란이 현정부가 내세운 '공정과 상식'에도 맞는지도 고민해야 한다. 문항 검토 교사 수를 늘리든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