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포인트(0.63%) 상승한 440.0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1.59포인트(0.29%) 오른 1만4397.0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9.58포인트(1.04%) 상승한 6738.5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1.05포인트(0.81%) 오른 7573.05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된 가운데 상승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유로존 CPI가 예상보다 둔화한 수치에 시장에서는 물가 정점 기대가 커지며, 당장 다음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상 폭을 조절할 것이란 베팅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11월 CPI는 전년 대비 10.0%(예비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10월(10.6%)에 비해 0.6%포인트 둔화된 수치며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10.4%)도 0.4%포인트 하회하는 결과다.
또 독일 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속보치)가 1년 전보다 10.0% 상승, 71년 만에 최고치였던 지난달상승률(10.4%)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유가 하락 때문에 에너지 물가 상승률이 38.4%로 전달(43.0%)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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