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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서 연일 폭로 내놓은 남욱...증거 신빙성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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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공판서 곽상도 뇌물 요구 폭로...곽상도·김만배 반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대장동 사업 의혹과 관련해 남욱 변호사가 연일 폭로를 이어가면서 재판과 수사에 키로 작용하고 있다. 폭로에 대해 다른 '대장동 일당'은 증거의 신빙성 등을 이유로 반박하고 있어 이를 입증하는 것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50억 클럽 뇌물' 30차 공판에서 남 변호사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남욱 변호사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1.25 mironj19@newspim.com

남 변호사는 검찰에서 "곽상도·김만배 피고인이 싸우게 된 경위와 관련해 다른 부분이 기억난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인가"라고 묻자 "곽 전 의원이 돈 얘기가 나오자 취해서 '회사에서 (돈을) 꺼내고 3년쯤 징역 갔다 오면 되지'라고 가볍게 말을 했는데 갑자기 김씨가 화를 엄청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곽 전 의원이 김씨에게 돈을 요구한 이유와 금액은 특정하지 않았다.

이는 앞서 남 변호사가 이전에 진술했을 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던 것과 차이를 보인다. 남 변호사는 올해 5월에도 당시 상황에 대해 증인 자격으로 진술한 바 있다. 그는 "김씨가 탁자를 탕 치며 곽 전 의원에게 반말로 '돈이 없는데 어쩌라는거야'라고 했다"며 두 사람이 다툰 사실을 기억한다고 했다. 하지만 만취해 인사불성인 상태였기 때문에 곽 전 의원이 뭐라고 말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남 변호사의 진술에 대해 곽 전 의원과 김씨 측은 반발했다. 곽 전 의원은 "저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5년 내내 수사만 받았는데 사석에서 누구한테 돈을 달라고 했다는 것이 상상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씨도 '곽 전 의원으로부터 회사에서 돈을 꺼내고 3년쯤 징역을 갔다 오면 된다는 말을 들었나'라는 곽 전 의원 측 변호인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곽 전 의원 측은 이전에 발언하지 않다가 지금와서 기억이 난다고 한 이유에 의문을 보이기도 했다.

곽 전 의원 측 변호인은 '지난해 조사를 받고 시간이 한참 흐른 후 진술한 것인데 기억이 없다고 하다가 특별하게 기억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고 남 변호사는 "계속 (구치소) 안에 있다 보니 '징역 갔다 오면 되지'라는 멘트가 기억났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지난 21일 출소 이후 대장동 의혹에 관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의 법정에서 증언이 주로 김씨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어고 이전 발언과 번복되는 내용들도 있어 신빙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남 변호사는 지난 21일 증인신문에서 "검찰 조사 때 일부 사실과 다르게 진술한 부분이 있어 이 법정에서 사실대로 증언하겠다"며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이재명 (성남)시장 측 지분이라는 것을 김씨로부터 들어서 2015년 2월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이 조사 당시 이 대표 측 지분을 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자, 남 변호사는 "선거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겁도 났다"며 "(지난해) 입국하자마자 체포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

법조계에서는 남 변호사의 증언이 번복된 부분이 있는데다 누군가를 통해 들은 이야기를 전달한 것이어서 신빙성이 입증돼야 재판부에서 유의미한 증거로 채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진술 내용과 관련된 사람이 진술의 사실 여부를 인정해 줘야 증거로 효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일부 진술의 경우 과거의 것을 번복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합당한 사유가 증명되지 않으면 신빙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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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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