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 NASA 우주발사시스템 프로젝트 참여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지난 16일 50년 만의 달 복귀를 향한 첫 걸음에 나서는 '아르테미스 1호' 무인 로켓이 달을 향해 발사됐다.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달까지 다녀오는 이번 아르테미스 1호 임무를 수행할 발사체는 '우주발사 시스템(SLS)'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대형 발사체로 평가받고 있다. 발사가 성공하면 90여분 뒤 상단에 탑재된 유인 캡슐 '오리온'을 달로 향하는 달 전이궤도에 올려놓게 된다.
SLS 메인 발사체는 보잉 스페이스, 보조 발사체는 노스롭그루만, 달착륙선인 오리온은 록히드에서 제작을 맡았다. 수백여개의 미국, 유럽 우주항공기업들이 나사 아르테미스 파트너로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2호기 및 3호기까지 제작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5~2026년경 3호기 발사 프로젝트는 유인 달 탐사를 목표로 한다.
[사진=NASA 홈페이지] |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순항하면서 국내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주목받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상장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두 자회사가 아르테미스 공식 파트너로 나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방산항공기 및 우주발사체 부품 가공 전문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LLC(Kencoa Aerospace LLC)는 보잉 스페이스 SLS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또, 미국 우주 원소재 전문기업 캘리포니아메탈(California Metal)은 오리온(Orion)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나사 공식 트위터 계정(NASA_SLS)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첫 번째로 소개되며 프로젝트 내 핵심 역할을 인정하고 있다.
최근 켄코아는 우주 원소재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기준 우주 원소재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49% 매출 성장을 시현하며 미국 우주 발사체 시장 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달성하고 있다.
한편, 나사는 2025년까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930억달러(약 12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총 7호기까지 계획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으로 최종적으로는 달 기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고=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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