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이 28일 제319회 속초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민선 8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2022년도의 주요 성과와 2023년도 시정 운영 기조를 설명했다.
이날 이병선 시장은 "취임 후 지난 5개월간은 산적한 현안 문제들을 신속히 해결해 나감과 동시에,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미래 청사진을 성실히 그려 나간 값진 시간"이었다면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양대 철도시대 도래 등 다가올 미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헤 그 흐름을 우리 것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속초시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이병선 속초시장.[사진=속초시청] 2022.11.28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지난해 주요 시정 성과로 "'속초시장직 인수위원회' 운영과 '미래전략 정책자문위원회' 발족을 통한 소통·화합의 시정 운영 원칙 신속 정립 및 실천, 변화와 혁신 기대에의 부응, 코로나19 희망지원금 신속 지급, 지방소멸대응기금 82억 원 확보, 세수 안정·내실화 노력 및 공모사업 적극 참여" 등을 꼽았다.
또 내년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역동적이고 활기찬 강소 경제도시, 대한민국 제일의 문화·체육·관광도시,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심도시, 미래지향의 선진 농·어촌 도시, 사람중심의 어디서나 살기 좋은 행복도시, 지속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등 7대 전략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내년 1월, 카드형태의 지역화폐 속초사랑상품권을 100억 원 규모로 발행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2023년 강원 일자리박람회 유치를 통해 경직된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또 "일과 여행이 결합된 새로운 관광 형태인 '워케이션'을 겨냥한 관광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상생을 목표로 하는 '공정관광'의 생태 구축 등"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발맞춘 새로운 관광 정책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시청사 이전과 역세권 개발, 기후위기 대응과 메타버스 활용 방안 등 미래를 대비한 내실 있는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속초시 내년도 당초예산은 올해 대비 4.29% 증가한 4955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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