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내년 성장률 전망 잇따라 하향조정…정부, 내달 1%대 전망 '초읽기'

기사입력 : 2022년11월28일 15:05

최종수정 : 2022년11월28일 16:32

한은·KDI·OECD 줄줄이 1%대 성장률로 낮춰
내달 경제정책방향 발표…성장률 하향 예상
기재부 "1%대 성장률, 아직 검토된 바 없어"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기관들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줄줄이 1%대로 하향하면서 정부에서도 1%대 전망치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중하순쯤 내년 경제정책방향과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을 2.5%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수출 적자와 금리 인상에 따른 기업·가계의 이자부담 급증, 에너지·곡물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 조짐이 6개월 전보다 뚜렷해졌고, 추가적인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한은·KDI·OECD·피치 등 잇따라 1%대 성장률 전망

주요 기관들도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1% 대로 잇따라 전망 중이다. 1%대 성장률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됐던 2020년(-0.7%)과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0.8%)을 제외하고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KDI는 지난 10일 발표한 '2022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 OECD 역시 지난 22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KDI와 같은 수치(1.8%)를 내놨다.

한국은행의 전망은 KDI, OECD 두 기관보다 더 어둡다. 한은은 지난 24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했다. KDI와 OECD의 전망치(1.8%)보다 0.1%p 낮은 수치다.

그 밖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1.9%)와 한국경제연구원(1.9%), 하나금융경영연구소(1.8%), 한국금융연구원(1.7%) 등도 1% 대의 전망치를 내놨다.

주요 기관들이 1% 대 저성장을 예고한 것은 수출은 물론 소비 회복 흐름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의 경우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요 위축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주요국들의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인해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로 살아나는 듯했던 내수 역시 계속되는 고물가 흐름과 주택시장 침체 등과 맞물려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한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경기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 내달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정부 전망치 하향조정 예상

정부가 다음달 발표하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정부가 성장률 전망치를 잠재성장률인 2% 아래로 떨어뜨릴지는 미지수다.

통상 정부가 제시하는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담겨있기 때문에 다른 기관들보다 소폭 높게 나타난다. 그러나 내년부터 정부가 긴축에 돌입하는 데다 평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낙관적인 경제전망 관행에 거부감을 내비쳐온 점을 고려하면 1% 대 성장률 전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2.11.28 photo@newspim.com

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 6월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국민들께 낙관적인 심리를 부여하기 위해 성장 전망수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었지만, 저희들은 현재 데이터를 기초로 해서 객관적으로 전망치를 제시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1% 대 성장 전망 가능성에 대해 함구 중이다. 기재부는 28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정부는 현재 경제전망을 포함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준비 중이지만, 성장률 전망치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