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르 발렌시아·코디 각포, 2경기 연속 득점
에콰도르·네덜란드 승점 4점 공동 선두 유지
개최국 카타르, 2연패로 이번 대회 첫 탈락팀
[서울=뉴스핌] 이태성 기자 =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에서 에콰도르와 네덜란드가 끝내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경기 초반 코디 각포(PSV아인트호벤)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네갈과의 1차전에서도 골을 넣었던 각포의 시원한 슈팅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태성 기자 =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네덜란드와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네덜란드 코디 각포(PSV아인트호벤)이 선취골을 넣은 이후 네덜란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는 1대1로 비겼다. 2022.11.26 victory@newspim.com |
에콰도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전 네덜란드가 단 한 번의 슈팅으로 골을 성공해냈다면, 나머지 다섯 번의 슈팅은 모두 에콰도르의 몫이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에콰도르의 페르비스 에스투피냔(브라이튼)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넣어 만회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심판은 에콰도르의 오프사이드로 판단하고 득점 무효를 선언했다. 에스투피냔은 경기 내내 압도적인 활동량으로 네덜란드 수비진을 압박했다.
에콰도르의 만회골은 후반 시작 직후 터졌다.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는 상대편 골키퍼에게서 팅겨나온 공을 놓치지 않았다. 두 경기 연속 골, 이번 대회 세 번째 골이었다.
후반전 동안 에콰도르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끝내 네덜란드 수비진의 '통곡의 벽'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이 첫 A매치 출전이었던 네덜란드 골키퍼 안드리스 노페르트(SC헤렌벤)의 선방도 눈에 띄었다.
한편 에콰도르의 제그손 멘데스(로스앤젤레스FC)는 지난 경기에 이어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에콰도르와 네덜란드는 1승 1무(승점 4점)로 A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카타르에 2점 차 승리를 거둔 세네갈은 3위다. 이로써 개최국 카타르는 이번 경기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A조의 조별리그 3차전 두 경기는 오는 30일 밤 00시(자정)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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